[대구시의회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대구시가 제출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당초 예산보다 5237억원 증액한 11조1109억7100만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수정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예결위는 불요불급한 선심성·일회성 사업들이 없는지를 검토한 데 이어 앞서 지난달 26일 시의회가 수정의결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의 심사 결과를 반영해 일부 예산을 삭감했다.
대표적으로 예산 중 온비드(공매포털) 입찰·낙찰 수수료 400만원과 시유지 매각 감정수수료 6000만원을 삭감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비 등 14억5000여만원은 그대로 반영됐다.
또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FIX(미래혁신기술박람회) 개최, 대구의료원 통합 외래진료센터 구축, 동부소방서 이전 신축, 대구대표도서관 건립 등의 예산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예결특위가 의결한 2024년도 대구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2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재숙 예결특위 위원장(동구4)은 "대구시 추경예산안 규모는 분명히 늘었지만 실질적인 재원 확보 규모와 재원의 쓰임새로 봤을 때 민생현장에 필요한 예산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대구시가 이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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