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경북 경주의 월성원자력발전소 주변 환경방사능 상태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연구소는 3일 경주시 양남면소재 월성스포츠센터 2층 강당에서 양남면 주민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조사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지난해 월성원전 주변에서 주민 대표와 함께 810여개의 시료를 채취해 방사능 농도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표층토양, 하천토양, 해수, 솔잎, 식품류 등 시료에서 세슘, 스트론튬, 방사성탄소가 검출됐으나 국내 전 지역에서 검출되는 수준으로 조사됐다.
원전 인근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됐지만 일반인 선량한도인 연간 1mSv(밀리시버트)의 0.013%로 인체 영향이 미미한 수준이라고 연구소는 밝혔다.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 김홍주 교수는 "환경방사능 조사 결과의 객관성, 투명성, 신뢰성 확보 유지를 위해 향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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