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령층 증가에 요양복지 취업문 활짝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지역 고령인구 증가로 요양복지 업종 구인구직이 활성화된 가운데 사랑방구인구직이 이용자 중심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요양/복지 전문관을 지역민들에게 선보여 관심을 받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광주 지역 고령인구는 지난 5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광주 지역 65세 인구비율은 ▷2019년 13.4%(195,479명) ▷2020년 14.2%(205,666명) ▷2021년 14.8%(213,291명) ▷2022년 15.6%(222,970명) ▷2023년 16.5%(233,878명)으로 2019년 대비 2023년 65세 인구 비율은 3.1%p (38,399명) 증가했다.
고령 인구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 여파로 감소했던 지역 내 장기요양기관 수도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보험공단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공개한 자료를 살펴본 결과다.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 광주 장기요양기관은 지난 2019년 870곳에서 2020년 863곳, 2021년 843곳으로 감소를 보이다 코로나 여파가 잦아든 2022년 890곳으로 1년여 만에 47곳이나 증가했다.
코로나 이후 장기요양기관이 증가하면서 요양보호사 취업자도 증가했다. 광주지역 장기요양기관 취업자는 2019년 15,742명에서 2022년 21,480명으로 36.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장기요양기관 구인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광주·전남 취업포털 사랑방구인구직(job.sarangbang.com)에 따르면 요양복지 관련 구인은 2019년 2만3821건에서 2023년 3만2133건으로 8000건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높아진 요양보호 구직 수요에 맞춰 사랑방구인구직은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는 요양/복지 전문관을 론칭했다. 요양/복지 전문관은 광주·전남의 지역별 장기요양기관 등의 채용정보뿐 아니라 관련 직종인 요양보호사, 간호사, 조리원 등 총 51개 직종으로 상세하게 구분해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채용공고를 일일이 열람하지 않고도 자신이 찾고자 하는 직종을 선택해 관련 채용 공고만 모아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요양/복지 전문관에는 매일 120건 이상의 신규 채용공고가 올라오며, 각 채용공고 상세페이지에서 해당 업체·기관의 사진을 비롯해 인력 현황, 입소인원, 시설 현황, 교통편 등의 유용한 기업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구직자를 위한 정보뿐 아니라 장기요양기관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시설정보도 제공 중이다. 요양/복지 시설 정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주요 시설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고객에게 제공 중이다. 각 장기요양기관의 상세페이지에서 인력 현황, 입소인원, 평가등급 및 제공하는 활동 프로그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랑방구인구직 담당자는 "2026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가 될 전망으로 요양 업계의 구인구직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이다."며, "요양복지 전문관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도 지역 요양시설의 인력 매칭을 도울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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