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조선대 장미원에서 제20회 장미주간을 운영한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조선대 장미원에서 제20회 장미주간을 운영한다.
조선대 장미원은 매년 5월이 되면 수만 명의 지역민이 찾아 다채로운 색깔의 향연을 즐기며, 지친 일상을 잊고 행복을 누리는 광주의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장미주간은 조선대의 아름다운 캠퍼스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너와 나의 장미시그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주년 장미주간은 장미원 조성에 기여한 분들의 모교와 지역에 대한 사랑이, 20년이 지난 현재에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새로운 비전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변함없는 대학의 다짐을 담고 있다.
조선대학교 내에 위치한 장미원은 8000㎡ 규모로 프린세스 드 모나코, 자뎅 드 프랑스, 루스티카나, 잉카 등 226종 약 18,000주의 전 세계 장미를 한곳에서 볼 수 있다. 2001년 5월 의과대학 동문을 중심으로 모교와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장미꽃 한 송이 한 송이에는 1946년 7만 2000여 설립동지회원들의 숭고한 뜻이 모여 설립된 조선대학교가 호남 명문 사학으로 성장하도록 성원해준 지역민에 대한 보은의 뜻이 담겨 있다.
장미주간은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한다. 낮에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장미가 자태를 뽐내고, 밤이 되면 그윽한 조명과 음악, 달콤한 향기를 머금은 장미가 한데 어우러져 신비로움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장미주간동안 진행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관람객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19일 12시에는 K-컬처·공연기획학과 학생들이 버스킹(난춘)을 진행하고, 17일부터 19일까지 교육방송국에서는 신청곡과 사연을 들려주는 장미다방을 운영하여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또 조선대 미술관, 김보현 미술관, 박물관이 무료 개방되어 지역민의 예술적 기쁨을 더해준다. 그 밖에도 장미원 곳곳에서는 포토존과 SNS 이벤트를 통해 즐길 거리도 선사하며, 건강 관련 캠페인과 자동차 전시회 및 작품 전시, 대학 홍보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조선대는 장미주간 이후에도 23일 9시까지 연장하여 장미원을 개방하기로 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