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가 오페라·뮤지컬 등 전문장르 문화예술 콘텐츠를 공연할 수 있는 전문예술극장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오는 14일 시청 행복회의실에서 전문예술극장 건립을 위해 추진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문예술극장은 오페라, 뮤지컬 등 전문 장르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공연할 수 있도록 건립될 예정이다.
자문위원회는 행정 분야 2명, 전문가 14명(문화예술 11명·건축 1명·도시계획 1명·조경 1명) 등 16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논의에서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기간 사업 대상지 선정, 공연 장르, 운영 방식 등 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또 전문예술극장 건립이 대규모 시설투자 사업인만큼 초기 단계부터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적정 사업 규모로 추진,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재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광주는 물론 호남지역 공연장 대부분은 다목적용으로 명성황후 등 대형작품의 공연이 불가능해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데는 한계가 있어 전문예술극장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광주시는 전문예술극장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수립에 착수했으며 지난 3월 5개 자치구로부터 희망 사업부지를 신청받아 검토하고 있다.
광주시는 전문예술극장 건립 종합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내년 초 중앙부처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건립 자문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전문가 의견과 제안을 적극 청취해 전문예술극장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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