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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근 광주지검장 등 검사장급 5명 사의 표명…“검찰 인사 임박”
박종근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3월 2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법무부장관 지방 지검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박종근 광주지검장(56·28기) 등 검사장급 5명이 오늘(13일) 사의를 표명해,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종근 지검장은 “성경에 환난 중에 인내하면, 인내는 연단(몸과 마음을 굳세게 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는 구절이 있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인내하고, 인내하는 가운데 소망을 품고 연단하는 검찰이 되었으면 한다”며 “아무런 성과 없이 무거운 짐만 남겨두고 가는 발걸음이 무겁지만, 개인적으로는 기쁜 마음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박 지검장은 한양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서울·광주·수원지검 검사, 울산지검 특수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대구고검 차장,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제주지검장 등을 지냈다.

현재 박 지검장과, 이주형 서울고검장(57·사법연수원 25기)과 노정연 대구고검장(57·25기), 최경규 부산고검장(61·25기), 한석리 울산지검장(55·28기) 등 고검장 3명과 지검장 2명이 법무부에 사의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사장급 인사가 사의를 표한 것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냈던 신성식·이성윤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제외하면 지난해 9월 검사장 인사 이후 처음이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지난 2월 취임 이후 별도로 검사장 인사를 내지 않아, 조만간 고위 검찰 간부 인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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