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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봉수 수원지검장, 광주고검장으로 승진 발령…광주지검장은 이종혁 서울고검 차장검사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법무부 대검 검사급 인사 단행으로 광주고검장과 광주지검장이 교체된다.

법무부는 13일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9명(신규 보임 12명, 전보 27명)에 대한 오는 16일자로 부임 인사를 단행했다.

광주고검장은 신봉수(54·29기) 수원지검장이 승진 발령됐고, 광주지검장은 이종혁(57·30기)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발령됐다.

전북 완주 출신에 전주 영생고·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신봉수 신임 광주고검장은 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0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2005년 서울중앙지검 검사, 2013년 대구지검 부부장검사, 2016년 해남지청장, 2017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2020년 수원지검 평택지청장, 2022년 대검 반부패부장, 2023년 수원지검장을 역임했다.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신 고검장은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7년 첨단범죄수사1부장을 맡아 ‘이명박 전 대통령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수사했고, 이후 특수1부장으로 옮겨 ‘적폐 수사’를 이끌었다.

수원지검장 재임 시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진두지휘했다.

서울 출신에 선덕고·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이종혁 신임 광주지검장은 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1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2017년 대검찰청 형사2과장·감찰2과장, 2019년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2020년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교수, 2022년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2023년 서울고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신임 광주고검 차장검사에는 구승모(49·31기) 법무부 법무실 법무심의관이 검사장으로 승진돼 발령됐다.

이날 법무부 인사발표에 앞서 홍승욱 광주고검장과 박종근 광주지검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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