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 트라우마센터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17-18일 국가폭력 피해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오월 심리 치유 이동센터’를 운영한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월 심리 치유 이동센터는 광주시민의 ‘오월 증후군’ 치유를 돕고 공동체 치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5월 운영하고 있다.
오월 증후군은 5월이 되면 5·18에 대한 생각이나 그림이 떠올라 불안, 분노, 슬픔, 우울감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광주 트라우마센터는 17일 금남로, 18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센터 직원과 자원활동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가 폭력 트라우마와 오월 증후군 설명, 치유대상자 발굴, 5·18 피해자 실태 홍보 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고위험군 증상이 발견되면 센터 치유·재활 프로그램에 등록해 연계해 심리 치유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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