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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클 조던’까지 나왔다…단독찬스 놓친 손흥민 감싼 ‘의외의 인물’ 누구?
[게티이미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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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만약, 내가 그 순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수를 선택할 수 있었다면 (나 또한)손흥민이었을 것이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후반 41분 골키퍼와의 일대일 골 찬스를 놓쳤다. 손흥민은 아쉽게 놓친 찬스를 두고 후폭풍을 겪어야 했다. 심지어 제3자인 아스널의 일부 팬도 손흥민에 대해 "승부조작을 했다"며 도넘는 발언을 했다. 맨시티가 토트넘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며 1위에 오르고, 이 여파로 아스널이 다시 2위로 밀려난 데 따른 것이었다.

이런 가운데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손흥민을 옹호하고 나섰다.

아르테타 감독은 18일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만약, 내가 그 순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수를 선택할 수 있었다면 (나 또한)손흥민이었을 것"이라며 "마이클 조던이 NBA에서 몇 번이나 위닝샷을 넣었는지, 또 항상 위닝샷을 성공하지 못했다는 데 대해 여러 번 말했다. 이런 것 또한 스포츠의 아름다움인데 누가 뭐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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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6일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인간이다"라며 "맨시티 골키퍼(오르테가)가 정말 좋은 결정을 했다. 하지만, 나는 팀을 위해 그렇게 좋은 기회에 득점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이 있다"고 했다. 이는 자책과 아쉬움, 상대 선수에 대한 존중이 모두 느껴지는 말이었다.

토트넘은 당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당시 토트넘은 0-1로 끌려간 후반 41분 동점 찬스를 만들었다. 질주한 손흥민이 오르테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오르테가가 이를 막았다. 위기에서 벗어난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에 홀란드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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