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 대학교 연구 거쳐 제품화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국 최대 고들빼기 주산지인 순천산 재료가 함유된 미스트와 샴푸가 민간의료기관의 인체적용 시험 결과 피부 트러블 개선 등에 유효성과 안정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시장 노관규)에 따르면 토종 고들빼기를 연구하는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이 순천시, 순천대학교와 함께 2년 여의 연구를 거쳐 ‘고들 미스트’와 ‘고들샴푸’ 제품화에 성공했다.
시는 제품 출시에 앞서 ㈜글로벌의학연구센터에 인체 적용 시험을 의뢰한 결과 고들미스트의 여드름성 피부 적합성과 고들샴푸의 두피 보습, 유분 감소, 각질 개선, 두피 진정, 가려움 완화 부분에서의 유의한 임상 결과를 확인했다.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은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고들빼기로 김치, 차, 환, 피클, 미스트를 제조하고 있다.
올해 10월 쯤에는 염증과 진정효과가 있는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순 샴푸와 클렌징폼을, 내년엔 고들빼기 음료를 만들어 출시할 예정이다.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 유성진 대표는 “항염, 진정효과가 있는 고들미스트가 전국을 넘어 세계를 석권하는 화장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는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제품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청 농식품유통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의 다양화와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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