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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 여행지 검색량 전국 1위 '순천'
제주·속초·울산 등 항구도시 제쳐
순천만국가정원 나이트가든투어.
순천만국가정원 내 개울길정원 휴식처.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 세계 디지털 여행 플랫폼인 '부킹닷컴'이 올해 국내 가족 여행객들 사이에서 전년 대비 검색량이 급증한 국내 여행지 1위는 순천으로 나타났다.

검색량에서 상위권에 진입한 곳 대다수가 여수, 제주, 속초 등 바다를 낀 항구도시인 반면 내륙연안도시인 순천이 여름 여행지 1위로 떠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25일 순천시(시장 노관규)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최소 한 명의 자녀가 있는 한국인 및 전 세계 여행객들이 올 여름 6월 1일~9월 1일 기준 숙소와 항공편을 검색한 데이터를 전년 동기와 비교 분석한 것이다.

지난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리에 치른 순천시는 올해 순천만국가정원의 야간 콘텐츠를 강화하고 3대가 손잡고 즐길 수 있는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미디어 콘텐츠로 이어진 교각 ‘스페이스 브릿지’, 4D 영상을 볼 수 있는 ‘시크릿 어드벤처’, 정원의 밤을 밝히는 ‘두다하우스’등 야간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 채웠다.

여름 정원은 더워서 이동하고 걸어 다니기 힘들다는 고정관념을 깬 비결이다.

시에서는 선선한 순천의 정원과 도심을 즐길 수 있는 ‘나이트 가든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나이트 가든투어’는 전문해설사와 함께 순천 도심 곳곳을 둘러보고 온전한 국가정원의 밤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말 예약이 매진될 정도로 흥행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6월에는 반려견과 함께 너른 잔디 위를 달리는 ‘댕댕나이트런’, 문화의거리 예술축제, 국가정원 문화행사 등 도시 전역에 가족들과 함께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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