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광주 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한 협의회를 만들고 지역 현안을 상시 논의하기로 했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제22대 국회 임기를 시작한 광주 국회의원 8명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상임위원회 배정을 재조정한다.
이들 의원은 30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한 분이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고 원내 지도부에도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광주 의원들은 17개 상임위 중 지역에 필요한 상임위를 중복되지 않게 지망하기로 협의했으나 광주 군 공항 이전이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현안과 연관된 국방위원회와 문체위 희망자가 없어 지역 사회의 우려가 잇따랐다.
동남갑 정진욱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동남을 안도걸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서구갑 조인철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서구을 양부남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를 각각 지망했다.
북구갑 정준호 의원은 정무위원회, 북구을 전진숙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광산갑 박균택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 광산을 민형배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을 희망했다.
박균택 의원은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은 통합공항 이전법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그러면 국토교통부가 주무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돼 국방위 상임위원이 꼭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민형배 의원은 "정무위·과방위·행안위 등을 조정해 문체위에 한 명을 배정하고 다른 분들도 기재위나 예결위 소위에 들어가 협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군 공항 이전과 AI 산업, 미래차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과 무너진 민생 회복을 위해 분발하고 '원팀' 정신으로 현안을 해결할 것"이라며 "지엽적인 이익이 아닌 지역 경제 도약을 위한 예산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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