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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현안 풀어라” 광주전남 국회의원 상임위 조정
문체위 민형배·국토위 정준호·법사위 박균택·행안위 양부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전남 22대 국회의원들의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이 가시화됐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전반기 상임위원회 1차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 8명·전남 10명은 17개 상임위 중 11곳에 고루 배치됐다. 광주 동남갑 정진욱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동남을 안도걸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서구갑 조인철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서구을 양부남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에 각각 배정됐다.

북구갑 정준호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북구을 전진숙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광산갑 박균택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 유일 재선인 광산을 민형배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배치됐다.

민형배 의원은 국토위를, 정준호 의원은 정무위를 희망했으나 광주 군 공항 이전이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현안과 직결된 상임위 희망자가 전무하다는 우려가 잇따르자 상임위를 조정했다.

전남은 농어촌 산업 비중을 고려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산자위에 각각 2명씩을 배치했다. 농해수위에는 재선인 여수갑 주철현 의원과 초선인 고흥·보성·장흥·강진 문금주 의원이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산자위는 재선인 목포 김원이 의원이 야당 간사를 맡고 초선인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권향엽 의원도 함께하게 됐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김문수 의원은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국립의대 유치 현안 등에 집중할 전망이다. 여수을 조계원 의원은 문체위에 배치됐다.

5선인 전남 해남·완도·진도 박지원 의원은 법사위에, 4선인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에 각각 배정됐다.

3선인 나주·화순 신정훈 의원과 영암·무안·신안 서삼석 의원은 이번 1차 배정 대상에서는 제외됐으며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협의하는 과정에서 소속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 배정안을 토대로 여당인 국민의힘과 원 구성을 협의할 예정이다.

22대 국회의장은 첫 본회의가 열리는 다음 달 5일 선출되며 국회법에 따라 첫 집회일 이후 3일 이내에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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