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산수정 김미라 대표(사진왼쪽)와 향토정 박혜숙 대표가 명장에 선정돼 기념촬영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생태 미식도시'를 지향하는 전라도 순천에서 영업 중인 식당 2곳이 명장에 선정됐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3일 "지난 달 음식 관련 협회에서 실시한 경연에서 ‘산수정’ 김미라 대표와 한정식 ‘향토정’ 박혜숙 대표가 명장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소골 산장 (생)닭구이 전문점 ‘산수정’을 운영하는 김미라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승인 받은 산하 단체인 (사)대한민국한식포럼이 지정한 한식명장이다.
김미라 명장은 순천시 서면 청소골에서 25년 이상 한식음식점 ‘산수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 2022년 ‘순천의 맛 음식경연대회’ 대상, 2018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대통령상 등을 수상한 경력자다.
김 대표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은 김치 교육을 운영하는 등 지역 음식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조례동 한식 ‘향토정’ 박혜숙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법인인 (사)한국조리협회에서 한정식 부문 명장에 선정됐다.
‘향토정’ 박혜숙 명장은 2대 째 남도의 제철 식재료로 순천의 맛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9년 ‘코리아 월드푸드 챔피언십’ 대상, 2020년 ‘순천미식대첩’ 고수맛집 대상 등을 수상했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증한 백년가게에도 지정됐다.
최근에는 지역 식재료를 이용한 전통 한식메뉴 개발을 위해 농업법인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지역 식문화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번 음식 관련 협회의 명장 심사는 각 단체별 기준을 가지고 경력, 전문성, 도덕성 등 전반적인 사항을 전문 심사위원이 평가했다.
시청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음식 명장배출을 통해 순천 음식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태미식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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