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 모습.[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3일 영덕 축산항에서 국도 7호선을 잇는 축산항∼도곡 도로(국가지원지방도 20호선)를 개통했다.
이 도로는 연장 3.1㎞로 축산터널을 뚫어 직각에 가까운 구간을 직선화했고 국도 7호선과 연결하는 램프를 설치해 축산항까지 접근성을 높였다.
사업비 471억원이 투입됐으며 7년 만에 준공됐다.
축산항에서 도곡리 구간은 도로 폭이 협소하고 급커브로 인해 주민들과 축산항을 찾는 관광객에게 큰 불편을 안겼으나 터널 개통으로 이동 거리를 절반으로 줄이고 교통사고 위험도 줄어 도로 이용객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아울러 도는 영덕군 강구면 오포리 ~ 강구리 국지도 20호선 단절 구간인 해상교량 강구대교 건설공사를 총사업비 480억원을 들여 2026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토부가 설계 중인 하저리에서 경정리 구간 강구~축산 국지도 20호선 건설공사 실시설계 용역이 마무리되면 조속히 착공할 계획이다.
축산항~도곡 간 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강구대교, 강구~축산간 도로가 준공되면 축산항에서 강구항 구간은 안전하고 쾌적한 동해안 명소 해안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1924년 개항한 축산항은 경북의 아름다운 항구 중에 하나로 개항 100주년을 맞아 축산항~도곡 간 도로 개통이 더욱 뜻깊다"며 "오늘 개통을 기점으로 축산항에서 강구항까지 국지도 20호선에 2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만들어 다시 찾고 싶은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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