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출범 40년 여성 의장 나올 때도 됐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오는 7월 1일 개원하는 순천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이영란 의원이 첫 여성 의장에 도전한다.
이영란 의원은 시의장 출마 입장문을 내고 “순천시의회 운영위원장과 행정자치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소신 있게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해 왔으나 구조적인 한계를 느껴 이를 혁신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 간 의회가 집행부에서 상정된 안건을 승인해 주는 통과 의례적인 기능에 치우쳐 있었다"고 지적하며 "후반기 의장이 되면 조례제정 권한을 적극 활용해 시장이 반드시 해야 할 일과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일은 반드시 하게 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출범 40여 년을 맞는 순천시의회도 이제는 여성 의장이 나올 때도 됐다"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시정을 견제하고 민생 현장을 더욱 촘촘하게 챙겨 시민에게 사랑 받는 의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그동안 공동주택 지원과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 등 민생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전남 최초로 순천에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등 지역 의료 응급 진료 체계 구축과 '아이 키우기 좋은도시, 순천'을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23년 대한민국 도전 페스티벌 '모범의회 대상'과 2023년 한국은 빛낸 사회발전 '지방자치 의정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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