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8시 26분 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12일 전북 부안에서 올해 최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지만 진앙지와 42㎞ 거리에 있는 전남 영광 한빛원전은 별다른 이상 없이 정상 가동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발전소 가동에 이날 지진으로 인한 영향은 없으며 발전 설비 역시 모두 정상 운전 중이라고 밝혔다.
원전 직원들은 기상청의 지진 발생 긴급 재난문자 발송 이후 주요 설비를 점검하고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원전은 규모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돼있다. 진도 6에는 자동 정지하게 된다.
콘크리트와 강철로 지어진 발전소 내부에서는 이날 지진에 별다른 진동이 감지되지 않았다.
내진 설계된 발전소 건물은 어지간한 진동에는 흔들림도 느껴지지 않도록 만들어져 있다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진동에 취약할 수 있는 회전 계통 설비 등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콘크리트 구조물 등이 진동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며 "진동에 민감한 설비는 계속해서 점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 26분 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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