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자청과 인도네시아 투자부 직원들이 상호 투자 유치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송상락)이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간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메단 지역을 방문해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 활동은 세계 4위의 인구 규모(약 2억8000만 명), 핵심 광물인 니켈, 알루미늄, 구리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인도네시아와 상호 전략적 투자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광양만권에 투자한 인니 기업을 상대로 추가 투자를 유치하고자 추진됐다.
송상락 경제청장은지난 12일 인도네시아 투자부 누룰 이흐완(Nurul Ichwan) 차관과 가진 회담에서 “광양만권은 한국의 이차전지, 철강, 화학산업 중심지로, 인도네시아 핵심광물 등 천연자원을 광양만에서 정밀 가공 해 한국, 중국, 일본 시장으로 판매 가능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투자부 누룰 차관은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광양만권의 첨단 가공 기술이 결합해 한국의 글로벌 FTA 플랫폼과 아세아태평양 지역의 RCEP을 활용하면 양국 기업 모두에게 큰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투자부 회담 이후 광양만권 내 이차전지 분야에 투자한 화유코발트 인도네시아 본부를 방문해 니켈, 코발트 등 핵심 광물 분야에서 광양만권과 투자 확대 가능성을 협의했다.
또한, 방문기간 중에 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과 인도네시아 한인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광양만권경제청 관내 기업의 인도네시아 제품 수출 확대 방안과 국내 복귀(유턴) 투자 관련 인센티브와 입주가능 산업단지를 홍보했다.
13일에는 메단 지역으로 이동해 팜농장에 사용하는 완효성 비료의 생산수출 가능성도 모색해 보기로 했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아세안 신흥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광양만권 주요 산업인 이차전지 소재, 핵심 광물 가공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상호 교차 투자 가능 기업 발굴 등 외자유치 활동을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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