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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관규 순천시장 "병의원 집단휴진 시민불편" 업무개시명령
18일 의사협회 전국 총파업 대책 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
노관규 시장이 지난 달 9일 순천에서 열린 전남지역 필수 의료문제 해결 방안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는 정부의 의사 증원에 반발한 대한의사협회가 전국적으로 집단 휴진을 예고한 18일 관할 의료기관에 진료 개시 명령을 내리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14일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집단 휴진을 예고함에 따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 진료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순천시의사회와 의원급 의료기관을 방문하면서 시민들의 진료에 불편이 없도록 정상 진료를 해주길 재차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부 방침에 따라 의원급 의료기관 146개소를 대상으로 18일 휴진 없이 진료하라는 진료명령 및 휴진 신고명령을 통보했다.

시는 앞으로도 순천시의사회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소통과 동시에 집단휴진에 대비해 18일 오전 9시 의원급 의료기관 146개소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예정이다.

시 보건소에서는 집단휴진으로 인한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건지소에서 한시적으로 비대면진료를 실시한다.

또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들이 적기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요양원과 복지관 등에 안내했다.

문을 여는 의료기관 정보는 누리집과 인터넷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그리고 보건복지콜센터(전화번호 129)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청 관계자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진료가능 여부를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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