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광주그린카진흥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그린카진흥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절차가 14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렸다.
인사청문특위는 김성진(61) 후보자가 총선 출마를 위해 광주테크노파크(TP) 원장을 중도 사직한 전례를 지적하며 책임감과 경영 능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강수훈 시의원은 "2018년 11월 테크노파크 원장 취임 후 1년 1개월 만에 사임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최지현 시의원도 "김 후보자가 테크노파크 원장을 중도 사임하면서 조직 내 혼란이 컸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총선 출마로 사임했던 점을 반성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는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임기 2년 동안 지역 경제·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테크노파크 원장 재직 당시 경영능력 평가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 후보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대변인,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린카진흥원은 '광주형 일자리' 합작 법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1대 주주이자 광주시 미래 차 산업 육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광주시의회는 오는 19일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평가 결과 2019년 B·2020년 C·2021년 B 등급이었다"며 "직전년도 실적에 대한 평가인 만큼 재직 중 실적이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자는 "기관 평가는 누적되는 것이고 제가 한 사업이 예산에 반영되는 건 2∼3년 후"라며 "1년만 근무하다 보니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면도 있어 반면교사 삼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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