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강형구·나안수·박계수·이영란·이복남 의원.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제9대 전남 순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놓고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군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19일 순천시의회(의장 정병회)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제279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 1명, 부의장 1명, 각 상임위원장 4명을 선출하고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한다.
후반기 의장 선거에는 다선의원을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4명이 출사표를 던졌고, 무소속 4선의원인 이복남 의원까지 5명 정도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의장선거는 민주당 최다선 4선 강형구 의원을 비롯해 나안수·박계수 의원(3선), 재선 이영란 의원과 통합진보당 출신 무소속 이복남 의원 등이 거론된다.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강형구 의원은 풍부한 의정활동이 장점으로 경륜과 연륜을 갖췄다는 평이다.
순천미술협회장 출신인 나안수 의원은 전반기 부의장에 이어 후반기에는 의장직 도전을 공식화했다.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해룡면에서 '내리 3선' 경력의 박계수 의원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여기에 재선인 이영란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첫 여성 의장 시대를 열겠다는 이 의원은 집행부 견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포부다.
이 밖에 이복남 의원(무소속)도 출마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 내리지만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에서 의장 당선까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순천시의회는 재적 의원 25명(석) 중 민주당이 20명, 진보당 2명, 국민의힘 1명, 무소속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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