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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대 졸업생 도아이반, 베트남 대표팀 통역관 됐다
김상식 베트남 감독 선임 맞춰 한국어 능통·축구 이해도 높은 스태프 필요

호남대 졸업생 도아이반, 베트남 대표팀 통역관 됐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호남대학교 축구학과(학과장 장재훈)출신의 베트남 국적의 졸업생 도아이반(25)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통역관으로 합류, 베트남 축구발전의 가교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도아이반은 지난해 8월 호남대 축구학과를 졸업한 뒤 K리그 프로축구 구단인 이랜드 FC에서 근무했다가 올해부터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 5월 전북현대 축구단을 이끌었던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되면서 한국어가 능통하고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스태프가 필요해짐에 따라 통역관으로 발탁됐다.

도아이반은 베트남 국가대표팀에서 김상식 감독과 코칭 스태프, 선수들간의 의사소통은 물론 훈련, 미팅, 경기시에 동시 통역을 담당해 베트남 축구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게 됐다.

도아이반은 “호남대 축구학과를 졸업한 베트남 국민으로서 중요한 시기에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에 공헌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호남대 축구학과에 입학 당시 언어 및 문화적 차이로 혼란스럽고 힘들었을 때, 교수님들의 조언과 격려가 큰 힘이 됐고, 열심히 배우고 기량을 익힌 결과 원하던 목표를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활약으로 한국 축구 지도자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새로 오신 김상식 감독님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한국에서 배운 지식과 기량을 발휘하여 통역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베트남과 한국의 축구발전에 가교역할을 담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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