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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조1438억 투입 전남대병원, 미래병원 운영모델 제시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사업' 계획 마련
전남대병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새 병원 건물 건립을 위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는 전남대병원이 단순 병원 건물 신축을 뛰어넘는 새로운 미래병원 운영모델을 사업계획서에 담았다.

전남대병원은 새 병원 건립으로 기능과 역할도 '새롭게 거듭난다'는 수준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진료·교육·연구·필수 의료 등 4가지 기능과 역량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1070병상·연면적 24만㎡·사업비 1조1438억원으로 규모로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사업' 계획을 마련해 새 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새 병원은 교육, 연구, 필수 의료 등 기능을 강화해 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 지역 완결적 의료 제공 체계를 확립하고, 병원 중심 첨단 의료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중환자실 통합상황실을 마련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병원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빈약한 필수 의료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응급실 및 중환자실도 대폭 확충한다.

조기암 진단을 위한 조기암 진료센터를 신설해 패스트트랙(Fast-Track) 시스템을 구축하고, 조기 재활 체계도 마련해 환자들의 빠른 사회복귀를 도울 방침이다.

특히 전통적인 방식의 집체식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임상술기 및 시뮬레이션 교육센터' 구축으로 가상·증강현실(VR·AR)을 활용한 교육을 할 예정이다.

첨단의료사업화지원센터를 신설해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첨단바이오헬스산업 기능도 강화한다.

또 필수·공공의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광주·전남권 전체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 구축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한다.

재난 대응과 중증 환자 관리 기능도 보완해 급증하는 환자 수요를 예측·관리해 필요시 수용량 조정을 위한 커맨드센터로 기능을 맡는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우수한 의료진 역량을 토대로 새 병원을 통해 의료시스템의 최신화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구현해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꼭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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