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첨단3지구는 인공지능산업단지, 공공주택, 유통시설 등 대규모 도심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이다. 서인주 기자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가 본격적인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초고성능 컴퓨팅 지원(HPC, High-Performance Computing) 서비스를 시작한다.
광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함께 25일부터 7월 15일까지 3주간 HPC 서비스 이용자를 모집한다.
HPC는 거대 인공지능 모델 학습 등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으로 수행하기 위해 특화 구성된 컴퓨팅 지원 체계를 말한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를 통해 초거대 AI 중심의 대형 AI 모델 과제를 지원할 수 있는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시와 과기정통부는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NHN클라우드와 함께 HPC 서비스 개시를 위해 별도 시스템을 마련했다.
데이터센터의 전체 연산량 88.5페타플롭스(PF) 중 초고성능컴퓨팅 지원을 위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인 'H100'으로만 구성된 20PF와 전체 저장공간 107PB 중 22PB 규모를 따로 구성했다.
생성형 AI 기술 경쟁력이 곧 국가 간 기술 패권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는 그동안 막대한 비용과 컴퓨팅 자원부족 심화로 생성형AI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PC 서비스 이용자 접수가 끝나면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정책 부합성, 과제우수성, 자원 필요성, 목표성과, 활용계획 등을 평가해 이용자를 선정, 7월 중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는 국내 인공지능 산업발전의 핵심 기반시설로 국내 기업에게 효과적인 컴퓨팅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초거대 AI 기술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 되는 시대인 만큼 국내 기업에게 최적의 HPC 서비스를 지원해 혁신기술과 서비스가 발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