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프로그램(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안혜진 씨 제안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여수섬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관심을 높이고 콘텐츠 발굴을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5월 24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공무원 분야 포함)으로 진행됐다.

조직위원회는 총 125건의 제안을 접수하고 실무심사를 통해 34건을 선정한 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2건(최우수 1건, 우수 3건, 장려 8건)을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수상자인 안혜진 씨는 ‘바다를 지키는 환경 예술: 지속 가능한 해양 콘텐츠’를 제안해 최우수상 수상자로 뽑혔다.

최첨단 기술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해양쓰레기를 재료로 3D 프린터를 활용한 자원순환 아이디어를 제시해 섬 생태계 보호, 환경오염 방지와 체험이 흥미롭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우수작으로는 김선희 씨의 ‘Time-machine in Yeosu Island&Ocean(여수 섬과 바다 안의 타임머신)’, 정찬욱 씨의 ‘구니와 구키의 섬 이야기: 여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지속가능한 스마트 그린 관광’이 각각 선정됐다.

이수남 섬박람회 기획행정부장은 “앞으로도 영상 공모전 등 국민으로부터 상상력과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를 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전남도지사상, 여수시장상)과 총 500만 원의 부상이 주어진다. 당선 내용은 재단 누리집(island.yeosuexpo2026.or.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그 해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 간 돌산 진모지구를 비롯해 여수엑스포장과 금오도·개도 등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