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소폭 하락했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 ‘6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2.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광주 2.3%·전남 1.8%)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달 광주시 소비자물가지수는 114.38로 전년 대비 2.7% 올랐고, 전월보다는 0.4% 하락했다. 전남은 114.68로 1년 전보다 2.7% 상승했고, 전월에 견주어 0.3% 감소했다.
지역민의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광주와 전남이 각각 0.4%p, 0.3%p 하락했다. 과실류와 어류 등 신선 식품 가격이 최근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년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신선식품 가격 안정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광주시 신선식품지수는 126.17으로 전년 동월(114.36)보다 10.3% 올랐다.
품목별로는 배(175.1%↑), 사과(56.4%↑)가 여전히 전년보다 비쌌다.
전남의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 높은 122.46을 기록했다. 전남 역시 1년 전보다 배(130.9%↑)와 사과(68.7%↑) 등 신선 과실의 상승률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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