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대 출시’…GGM ‘캐스퍼 EV’ 15일 첫 양산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캐스퍼 일렉트릭(EV)’의 생산량을 늘려 올 하반기에만 2만대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보다 생산물량을 25% 늘린 것이다.
오는 15일 첫 양산에 들어가는 캐스퍼 EV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면서 캐스퍼 EV가 성공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출시를 앞둔 캐스퍼 EV는 올 하반기 2만1400대가 생산된다. 앞서 GGM은 1만7400대 생산계획을 세웠다.
현대차 출신인 윤몽현 GGM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의 현대차와 긴밀한 소통도 캐스퍼 EV 증산에 주효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생협의회 또한 전폭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캐스퍼 EV 생산량을 늘리기로 하면서, GGM의 올 생산 목표 대수는 기존 4만8500대에서 최소 5만3000대로 상향됐다.
1년 10만대 생산이 가능한 설비 라인을 갖춘 GGM은 현재 가동률이 50% 수준으로 여유가 있어 추가 근무 등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것에 큰 무리가 없다는 게 GGM의 설명이다.
최근 공개된 캐스퍼 EV는 경차보다는 스포트유틸리티 차량(SUV)과 같은 단단한 이미지와 넓어진 실내 공간, 주행 안정성 등을 갖췄다는 평가가 시장에서 나왔다.
특히 전기차 운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운행거리의 경우 1회 충전 시 315㎞로, 시장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시각과 함께 소비자에게 ‘더 커지고, 더 넓어지고, 멀리 간다’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GGM은 지난 2월 5일 캐스퍼EV 시험생산에 돌입한 뒤 지금까지 300여대를 시험 생산했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