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전주)=서인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민형배 후보는 1일 "호남의 정당한 몫을 확보하려면 민주당 지도부에 입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은 (민주당 내)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으나 권한 행사를 못 하고 정당한 몫을 확보하지도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후보는 "호남은 수도권 중심의 왜곡된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이 있다"며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민형배 단 한 명만 지역 후보이고, 지역을 챙기는 최고위원 한 명은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얼마 전 이춘석 의원이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는데 수도권 의원들은 대광법 개정안 필요성과 절실함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최고위원이 되면 전국의 지역과 연대해 지역에 꼭 필요한 법안, 예산, 국정 과제를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추후 전북, 광주·전남, 경기, 대전·세종 등에서 지역 순회 경선을 열고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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