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공대학교가 반도체과를 신설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조선이공대학교가 반도체과를 신설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2021년 교육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차세대반도체 사업에 선정된 조선이공대는 오는 26년까지 6년 동안 연 10억 이상을 예산을 지원받아 전문인력을 키우게 된다.
반도체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 스마트폰, 전기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정부도 600조원 넘는 규모의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 남부 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심의 민간 기업이 주축이 된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반도체산업 수요에 맞춰 조선이공대학교(총장 조순계)는 ‘반도체과’를 신설했고, 오는 9월 수시모집부터 ‘반도체과’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정원은 25명이다.
반도체과는 신설과이지만 교육부의 차세대반도체 혁신융합대학(단장 박용섭) 사업을 통해 이미 반도체 전후방 실습에 필요한 최신 기자재를 갖추고 있다. 특히 XR/VR 기반 반도체공정 실습 장치를 보유하고 있어 광주·전남 반도체 교육의 획기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반도체과는 학생들의 원활한 취업을 위해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반도체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과의 MOU를 체결했다. 학생들이 반도체 기술 역량을 갖추도록 마이크로디그리 인증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신설된 반도체과 학과장과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장을 겸직한 박용섭 교수는 “비수도권 지역은 반도체 인력양성에서 가장 중요한 기자재와 반도체 산업 인프라가 미흡하지만, 기 확보된 교육부 예산과 대학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반도체 분야 취업 100%를 달성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박용섭 조선이공대 반도체과 학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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