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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살 ‘톰아저씨’, 폐막식서 역대급 스턴트 예고…아파트 15층 높이서 레펠 [파리2024]
높이 46m 축구 경기장서 레펠 하강
조국 올림픽 개최·개봉 예정 영화 홍보
톰 크루즈.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환갑을 넘긴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2)가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역대급 스턴트 연기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혀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전문매체 TMZ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프랑스 시간으로 오는 11일 밤에 열리는 폐회식에서 올림픽기를 이양할 때 등장한다. 올림픽기인 오륜기 이양은 폐회식의 하이라이트로 현 개최지가, 차기 개최지에 깃발을 넘겨주는 행사다.

이날 톰 크루즈는 행사가 열리는 스타드 드 프랑스 스타디움 위에서 레펠(인명 구조기구)을 타고 내려와 필드에 착지할 예정이다. 스타드 드 프랑스 스타디움은 프랑스 최대 규모의 축구 경기장으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던 곳이다. 관객 8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고 경기장 길이 320m, 총 높이 46m에 달한다. 아파트 15층 높이에 해당한다.

TMZ는 소식통을 인용해 “톰 크루즈가 스타드 드 프랑스 꼭대기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라며 “이후 크루즈는 미리 녹화한 영상을 통해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 스카이다이빙한 뒤 오륜기를 전달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드 드 프랑스 [게티이미지]

이어 “이러한 폐회식 이벤트는 톰 크루즈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직접 제안한 내용”이라며 “크루즈는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는 등 과거 올림픽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톰 크루즈는 조국의 올림픽 개최와 내년 5월 공개될 예정인 영화 ‘미션 임파서블 8'을 홍보할 계획으로 스턴트 방식의 올림픽기 이양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에도 목숨을 건 액션으로 유명하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촬영 당시 절벽에서 떨어지는 오토바이 타기, 비행기에 거꾸로 매딜리기 등의 위험천만한 액션을 스턴트 없이 직접 소화했다.

한편 톰 크루즈는 파리 올림픽 기간 기계체조, 수영 경기장에 나타나 시몬 바일스 등 미국 선수들을 직접 응원했다. 파리 올림픽 폐회식은 한국시간으로는 12일 새벽에 열린다.

notstr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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