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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도 김하윤, 판정 번복으로 8강서 아쉬운 절반패[파리2024]
심판 ‘김하윤 한판승 →상대 절반승’으로 판정 번복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78㎏급에 출전한 김하윤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브라질 비에트리츠 소우즈와 8강전에서 안아돌리기로 절반패를 당한 뒤 김미정 감독과 전광판의 리플레이 화면을 보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4.8.2. 파리=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한국 여자 유도의 희망’ 김하윤(24·안산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하윤은 2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78㎏ 이상급 8강전에서 베아트리스 지소자(브라질)에게 모로떨어뜨리기로 절반패했다.

원심은 김하윤의 한판승이었다. 김하윤은 연장전(골든스코어) 시작 7초에 상대와 다리를 맞걸고 힘 싸움을 하다가 나란히 매트에 떨어졌다. 이때 현장 심판은 김하윤의 한판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후 심판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약 1분 뒤 심판은 원심을 취소하고 지소자의 절반승으로 번복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78㎏급에 출전한 김하윤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브라질 비에트리츠 소우즈와 8강전에서 안아돌리기로 절반패를 당한 뒤 김미정 감독과 전광판의 리플레이 화면을 보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4.8.2. 파리=이상섭 기자

김하윤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매트를 떠났다.

앞서 김하윤은 16강전에선 모이라 모리요(도미니카공화국)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반칙승을 거뒀다. 모리요는 연장전 시작 44초에 위장 공격으로 세 번째 지도를 받고 반칙패했다.

김하윤은 지난해 9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유도의 유일한 금메달을 획득했다.

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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