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충효동 한 축사에 온도를 낮추기 위한 물이 살포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국적으로 가축폐사와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전남에서도 11명이 비슷한 증상을 호소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열사병 1명, 열탈진 8명, 열실신 2명 등 11명의 온열질환자 나왔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없다.
가축과 수산물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영암에서 오리 96마리, 영광에서 돼지 17마리가 폐사했다.
폐사 피해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6월 17일부터 이날까지 약 2개월 간 누적 집계를 보면, 농가 101곳에서 11만 7412마리(닭 10만4861마리·오리 9133마리·돼지 3418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피해액만 14억 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수산물 피해도 양식어가 3곳에서 27만 8000마리(재산 피해 4억 6000만원)가 고수온으로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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