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사진=임순택 기자]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시는 1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무박 2일간 부산청년센터에서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아이디어·정책 제안'을 주제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청년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on)의 합성어로 한정된 시간 내에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는 청년들이 직접 부산의 미래를 설계하고,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으로 나아가기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다양한 전공과 관심사를 가진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총 18개 팀, 80여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물류 도시' ▷'글로벌 금융 도시' ▷'글로벌 디지털·첨단산업 도시' ▷'글로벌 교육 도시' ▷'글로벌 디자인 도시'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 6가지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정책 제안을 한다.
대회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팀별 교류(네트워킹)와 주제별 멘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팀별 3차례의 본격적인 끝장 마라톤 토론시간을 통해 정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순서로 펼쳐진다.
박형준 시장이 직접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 대한 비전을 소개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이 완성도 높은 정책 제안을 끌어내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2일 차 아침에 팀별로 전체 발표 진행한 뒤 심사를 통해 우수 팀을 선정한다. ▷대상 1팀(상장 과 시상금 200만원) ▷최우수상 1팀(상장 과 시상금 150만원) ▷우수상 1팀(상장과 시상금 100만원) ▷우수팀원상 2팀(상장 과 시상금 5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위해 청년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듣고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년을 비롯한 시민이 부산의 미래를 구상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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