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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씨 종친회, '54세 노총각' 심현섭 결혼 위해 나섰다
개그맨 심현섭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개그맨 심현섭의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심씨'들이 나선다.

1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청송 심씨 종친 모임에서 '심현섭 결혼 추진 위원회'의 2대 후원회장 선거가 열린다.

전국의 청송 심씨가 모인 종친회에서 사회자는 "심혜진 고모님께서 많은 애정으로 애를 쓰셨는데 후원회장에서 물러나셨다"고 선언했다. 모두 아쉬움이 가득한 가운데, 공석이 된 후원회장을 맡아줄 새로운 인사 발굴이 시작됐다.

'제2대 후원회장'의 후보로 개그맨 심형래, 전 레슬링 선수 심권호, 그리고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의 아내이자 모델인 심하은 등 쟁쟁한 심씨들이 출격했다. 심형래는 "심현섭이가 결혼에 성공할 수 있도록, 잘 살 수 있게끔 보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권호는 "차분하게 있으면 결혼 성공할 거다"라고 심현섭에게 직접 조언을 건네, 이미 '후원회장'이 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심하은은 "살아온 모든 경험치를 쏟아부어서 후원회장을 맡아, 결혼을 성사시켜보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이때 종친 모임 일원인 심상돈 씨가 "후원회장을 꼭 심씨만 해야 하냐. OOO님을 후원회장으로 추천한다"라며 여기에 참석한 누군가를 추천했다. 청송 심씨가 아닌데도 종친 모임을 함께하고 있는 '의문의 인물'은 "제가 추천을 받았으니까, 이번만큼은 '심현섭을 위해 성공해 보자'는 이유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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