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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도군, 풍각면 금곡 숲공원에 보랏빛 맥문동꽃 만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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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제공]


[헤럴드경제(청도)=김병진 기자]경북 청도군은 최근 풍각면 금곡리 입구에 자리한 금곡 숲공원에 보랏빛 맥문동꽃이 활짝 펴 사람들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남 창녕군에서 국도 20호선을 따라 청도로 가는 길에 비티재를 넘으면 평지에 위치한 작은 마을과 함께 오래된 느티나무로 이루어진 숲이 좌우로 늘어서 있다.

이 마을은 오래전 이곳 골짜기에서 쇠를 캤다고 해 '금곡(金谷)'이라 부른다. 그곳이 바로 풍각면 금곡 숲공원이다.

마을 입구에 위치한 숲에 들어서자 눈앞에 펼쳐진 보랏빛 물결이 몽환적인 신비로움을 자아내 잠시나마 일상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저 풍격에 넋을 놓게 만든다.

공원을 가득 메운 맥문동꽃은 8월 초순경에 개화를 시작해 중하순이 되면 만개하는데 금곡 숲공원은 매년 이맘때가 되면 맥문동꽃이 만들어내는 보랏빛 향연이 펼쳐지고 꽃이 지는 9월~10월에는 새빨간 꽃무릇이 군락을 이뤄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한다.

김주희 청도군 공보팀장은 "맥문동꽃의 보랏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8월 일상을 벗어나 신비롭고 아름다운 금곡 숲공원에서 인생사진을 남기길 바란다"며 "카메라 렌즈에 다 담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과 향기는 눈과 가슴에 담아가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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