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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정률 77%
내년 말까지 공사 마치고 이후 시운전…2026년 말 개통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정률 77%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본부)가 진행중인 도시철도 2호선의 1단계 공사 공정률이 77%를 보이고 있다. 본부는 오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 말까지 관련 공사를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본부는 현재 민원이 잦은 도로 포장 문제를 올 추석까지 40% 구간에 대해 해결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조만간 공무원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개 설명회를 7차례 더 열 방침이다.

광주시와 본부 등은 26일 오전 광주 서구 풍암동 207정거장 공사현장에서 언론기관을 상대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진행상황 1차 공개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재식 도시철도건설본부장, 언론인, 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김 본부장의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황 설명, 질의응답, 현장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본부는 설명회를 통해 현재 도시철도 2호선의 1단계 공정률을 77%로 봤다. 1단계 공사 구간은 광주 서구 광주시청부터 북구 광주역까지 17㎞구간이다. 구간에 설치되는 정거장은 20곳이다.

현재 1단계 공정 중 구간별 토목공사가 진행중이며, 토목공사 종료는 내년 6월이 목표다.

본부는 이후 전기 신호·통신 등 부대 설비 공사를 내년 말까지 추가로 진행한다. 뒤이어 열차 시운전까지 마친 뒤 이르면 오는 2026년 말 1단계 구간을 정식 개통한다.

민원이 잇따르는 도로 포장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았다. 현재 도시철도 공사로 인해 아스콘 포장이 벗겨져 복공판 등이 설치된 구간은 상무역과 시청역, 백운교차로, 광주역 등 6곳이다.

본부는 해당 구간에 대해 올 추석까지 40% 복구를 약속했다. 장기적으로는 내년 3월까지 5곳에 대한 복구를 마치며, 6월에 이르러서는 백운교차로까지 모든 구간을 원상복구한다.

다만 도로 포장 이후에도 설비와 자재를 지하로 옮기기 위한 교통통제가 있을 수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본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설명회를 시 또는 구청 공무원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개 형태로 추석 전후 기간까지 총 7차례 더 열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시공사들의 입찰 유찰이 이어지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공사 일부 구간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본부는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도시철도 2단계 7공구·10공구에 대한 시공사 선정 공모를 진행했으나 최종 유찰됐다.

광주시와 본부 등은 26일 오전 광주 서구 풍암동 207정거장 공사현장에서 언론기관을 상대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진행상황 1차 공개설명회를 열었다.

세부적으로 전남대학교 후문부터 오치동 육교까지 2.493㎞ 길이 7공구는 기초금액 1547억원으로 2개의 사업자가 공모에 참여했지만 공사예산 등이 초과돼 유찰됐다. 본촌동 오비맥주공장부터 양산지구 사거리 1.808㎞ 10공구는 1개 업체가 단독응찰해 유찰 결정했다.

본부는 해당 구간 공사 애로사항을 털어놓으면서 공법 변경 등으로 시공사 입찰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착공에 들어간 1단계 사업은 서구 유촌동~북구 중흥동까지며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북구 중흥동~서구 유촌동까지 20㎞(18개 역사)구간으로 2030년 완전 개통이 목표다.

김 본부장은 "지하 매설물이 많고 도로 폭이 좁은 7·10공구에 대한 공사 실행 금액 대비 계약 금액 타산이 맞지 않아 유찰로 이어진 것"이라며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공법 변경 등을 통해 협의가 될 경우 계약이 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2단계 공사는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 등 최우선적으로 어려운 구간부터 진행하면서 시민들이 1단계 공사 과정에서 느낀 불편의 체감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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