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둥성 최초의 세계자연유산
둥잉, 중국 2024년 8월 27일 /PRNewswire=연합뉴스/ -- chinadaily.com.cn 보도:
중국 산둥성 둥잉의 황허(黃河) 하구(河口) 철새 보호구역이 지난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회의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세계적인 지위를 확보하였다.
5개의 개별 보호구역으로 구성된 황허강 연안 및 보하이해(渤海) 해 철새 보호구역(2단계)은 7월 26일 회의에서 WHC 심사를 통과하여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되었다.
이번에 등재된 5개의 보호구역 중 하나인 둥잉의 황허강 하구 철새 보호구역은 산둥성 최초의 세계자연유산이다.
행정 당국에 따르면 이 보호구역은 수천만 마리의 물새들에게 번식과 휴식 및 월동할 장소를 제공한다.
황허강이 보하이해로 흘러드는 곳에 위치한 둥잉은 황허 하구의 습지 생태와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데 풍부한 성과를 거두었다.
황허 삼각주 국가자연보호구 모니터링 센터 자오야제(趙亞傑) 부주임은 "황새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생태 시스템이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황새가 매우 까다로운 환경에서 서식하는 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992년에 설립된 황허 삼각주 국가자연보호구는 약 15만 3,000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으로, '국제 조류 공항'이라는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현지 정부의 노력 덕분에 조류의 종류와 수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실제로 1992년 187종이었던 조류 수는 2023년 373종으로 약 두 배 증가했다.
현재 둥잉시 당국은 황허 삼각주 지역의 습지와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황허 하구 국립공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 공원은 육지와 해양을 아우르는 중국 최초의 국립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