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을' 지역구 김문수·권향엽 의원실 공동 주최로 30일 오후 2시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순천만 흑두루미 & 생태관광’ 국회 세미나가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 흑두루미 보호를 통한 순천만의 생태관광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 도심~국가정원~동천하구~순천만으로 이어지는 선단위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축사를 할 예정이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순천시 순천만보전과 김경만 과장은 ‘멸종위기종 조류 보호를 위한 국제협력’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국환경연구원 이후승 연구원은 ‘철새 서식지 보전과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상우 어촌어항연구부장, 한국생태관광 주선희 이사, 순천관광매니지먼트 정희주 대표, 유형익 순천시청 정원도시센터 소장이 나선다. 좌장은 순천대학교 생명산업과학대학 조계중 학장이 맡는다.
김문수 국회의원은 “순천만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과 생태관광이 지역 경제와 환경 보전,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향엽 국회의원은 “과감히 생태문명의 길을 선택하고 흑두루미를 위해 전봇대를 뽑았던 순천시민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환경과 지역을 살리는 다양한 생태관광 정책들이 발굴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관규 시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순천의 품격에 맞게 도심과 연결한 선단위 생태관광 정책이 다양하게 논의되고, 소중한 지식과 경험이 공유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순천만습지는 흑두루미 등 국제적 멸종위기종 조류 48종을 포함한 총 252종의 다양한 철새들이 계절별로 도래하는 세계자연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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