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책방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 중인 경남 양산시 하북면의 평산책방에서 20대 남성이 책방 직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양산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쯤 양산시 평산책방에서 책방 직원인 40대 B씨가 책방 영업시간(오전 10∼오후 6시)이 끝나 나가기를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면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횡설수설하며 문 전 대통령을 만나게 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비명 소리를 들은 책방 인근 주민이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하면서 현행범으로 체포다.

앞서 이날 오전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평산마을에서의 시위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