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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제대군인 취‧창업박람회 방문…현직 대통령 처음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대군인 취·창업 박람회를 방문, 장병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대군인 취‧창업박람회에 깜짝 방문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날 전했다. 현직 대통령이 이번 현장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기업 채용 부스를 이동하며 기업 관계자들에게 "제대군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많이 채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방산업체인 현대로템 부스에 들러 제대 군인들을 몇 퍼센트나 채용하고 있는지 물었다. 윤 대통령은 상담을 받고 있는 참가자들에게는 어느 부대에서 근무하는지 등을 묻고 "상담 잘 받으세요"라며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이어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채용 부스에서 상담받고 있는 군인들에게 "어떤 부대에 현재 복무 중인가요.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나요"라고 물으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서 채용담당자들에게 제대 군인을 몇 % 채용하는지 묻고 "잘 상담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공항공사, 우리은행 등 공기업 및 금융권 부스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공항공사 취업 담당자에게 제대군인들이 주로 어디에서 근무하는 지, 육해공 어느 군에서 채용을 더 많이 하는지 묻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부스를 떠나며 "많이 뽑아주세요"라는 요청도 잊지 않았다. 우리은행 부스에서는 군인들에게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묻자 군인들은 "디지털 IT분야에 관심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통령은 "설명 잘 듣고 잘 상담받으세요"라고 응원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참가자들의 불편을 고려해 수행 인력을 최소화해 사전 예고 없이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6.25전쟁 참전국 기념비'를 돌아보며 박람회장을 떠났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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