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을 맞아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을 접견하고 우리 국민 대상 범죄 예방과 소탕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양국 국민들이 마음 놓고 서로의 국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최근 캄보디아에서 급증하고 있는 우리 국민 대상 범죄 예방과 소탕에도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훈 센 상원의장은 "한국을 캄보디아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캄보디아의 사회, 경제 발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또 "지난 2022년 발효된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이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활발히 견인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캄보디아 우정의 다리'와 같은 대규모 인프라 협력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캄보디아 우정의 다리'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도심의 2개 강을 동서로 가로질러 연결하는 2개 교량과 접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가 차관을 제공한다.
아울러 훈 센 의장은 한반도의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 한-아세안 간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 격상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기여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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