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연합] |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의료계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가능성과 관련해 11일 “우리가 기대하는 전공의 단체라든지 의사협회는 아직까지 답을 듣지 못했다”면서도 “2개 단체에서는 긍정적인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JTBC 단도직입 인터뷰에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2개 단체에) 다시 한 번 더 타진해 봐야 될 것 같고, 가능하다면 전공의 단체와 또 의사협회도 참여를 해 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만 그 부분은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논의해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3개, 4개 단체 정도가 참여해 준다면 여야의정은 출범할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면서도 “보다 더 대표성 있는 의료단체가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의장은 “전제를 달면 저는 출범 자체가 어려워질 거라고 보고, 그런 여러가지 생각들을 이 협의체 안에서 녹여내면서 한번 의견 교환을 해 보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부 의사단체들은 협의체 참여의 전제조건으로 2025학년 의대 증원 재검토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장은 “이번 주부터 38곳의 의대 수시 모집 중”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25년도 정원을 수정한다는 것은 현재 원서 접수 중인 입시 준비생이라든지 학부모님들 입장에서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또 다시 추진하는 채상병 특검법에 부정적인 당 내 분위기를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이번 특검법이 한동훈 대표의 전당대회 공약이었던 ‘제3자 추천’ 방식이라며 국민의힘에 처리를 압박하고 있다.
김 의장은 “저는 제3자 특검법에 대한 한동훈 대표의 입장도 존중한다”면서도 “당 내 의견 수렴 과정에서 상당수 의원들의 반대 때문에 당론 법안으로 채택되기는 쉽지 않을 거다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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