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가 12일 오전 7시 10분께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한 시민이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북한이 1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발을 발사하는 도발은 단행하자 한미일은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규탄했다.
이준일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은 이날 세스 베일리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및 오코우치 아키히로(大河內 昭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3자 유선 협의를 개최했다.
3국은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 국장은 최근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다시 살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고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 10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수 발을 포착했다. 북한 미사일은 36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7월 1일 이후 73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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