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냇가 등 서울 야외도서관 세 곳에 한국문학번역원이 기증한 한국 문학 번역서 693권을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세계 최고 권위 문학상인 맨부커 국제상 수상작인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해외문학상 수상작, 드라마·영화·뮤지컬 원작 도서, 한국 고전문학 등을 주제별로 구성해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도서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그리스어 등 33개의 언어로 번역됐다.
이들 도서는 야외도서관의 특별 큐레이션 서가에 일정 기간 전시된다. 이후 야외도서관에 설치된 책바구니 ‘책 봐구니’에서 다음달 31일까지 찾아볼 수 있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한국문학번역원의 기증도서로 마련한 이번 전시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우리문학의 세계화 추세를 가까이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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