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와 전남에는 일요일인 22일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2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전남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완도 98㎜, 완도 신지도 94.5㎜, 해남 북일 85.5㎜, 장흥 유치 80㎜, 강진 마량 64㎜ 등을 기록 중이다.
장흥 유치 52.5㎜, 장흥 44.3㎜, 강진 36.2㎜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광주와 전남 내륙에는 오전 5시께 비가 관측되기 시작했고 오전 사이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장흥에는 호우경보가, 광주와 전남 10개 시·군(나주·담양·장성·화순·강진·해남·완도·영암·함평·진도)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밤사이 비가 내린 지역에서는 침수 우려 신고 5건이 119상황실에 접수됐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기상청은 22일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에 50∼100㎜, 지리산 부근 등 많은 곳은 150㎜ 이상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1일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 강한 호우가 예상된다.
해안가는 해수면 높이가 높은 기간과 겹쳐 저지대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비가 내리면서 폭염은 한풀 꺾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27∼31도 분포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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