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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한국과 쿠바가 수교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제79차 유엔총회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브루노 로드리게스 파리야 쿠바 외교부 장관과 뉴욕에서 양자 회담을 개최한다. 지난 2월14일 양국이 수교를 맺은 지 7개월 만에 첫 외교장관 회담이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상호 상주 공관 개설을 포함한 양국 관계 방향과 북한 문제 등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양국 간 합의에 따라 회담 결과는 별도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북한의 핵심 우방국인 쿠바와 지난 2월14일(현지시간)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양국은 상주 공관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이었던 한수철을 주쿠바 대사에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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