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만8000t, 2023년 4만7000t
서울 송파구에서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를 세척하고 있다.[송파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환경부가 주관한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장관 표창을 2년 연속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17개 광역 단위별 우수 지자체를 뽑고 민·관·학계 전문 평가단의 현장 평가 등을 거쳐 5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구는 최종 5개 지자체에 포함됐다.
심사는 음식물 쓰레기 관리 현황, 기관장 관심도, 폐기물 발생량, 수수료 현황, RFID 음식물 종량기 설치·운영, 수집·운반 및 처리시설 관리, 발생 억제 노력 등의 항목을 통해 이뤄졌다.
구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시작된 2013년 7만8000t에서 지난해 4만7000t으로 39%가량 감소했다.
서강석 구청장의 의지가 구 음식물 쓰레기 감량에 큰 역할을 했다고 구는 전했다. 구청장이 매년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감량경진대회 수상 특전을 확대하며 주민 관심도를 높였고, 시·구·폐기물협회 합동으로 다량 배출사업장에 대해 점검 및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는 전년 대비 2000t을 줄이는 등 매년 3%의 감량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구는 덧붙였다.
아울러 RFID 종량기 보급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며, 종량기 수거 즉시 세척하는 방식을 도입해 지속적으로 청결을 유지하고 있다고 구는 설명한다.
내구 연한이 다한 종량기는 전국 최초로 주민과 비용을 분담해 연차별 교체를 추진하고 있고,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해서는 악취 저감 공사를 지난해 완료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우수지자체 2년 연속 표창은 구의 음식쓰레기 관리 노력을 대내외에 당당히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익을 최우선으로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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