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25일 오후 3시 30분 시청에서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들어설 서울창조타운 기업설명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기업설명회에는 확장현실(XR), 미디어, 웹툰 등 창조산업 분야 관련 기업과 건설사, 금융기관, 건축사무소(엔지니어링) 등 약 100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는 핵심 목표 아래 3대 기업지원책을 제시한다.
우선 민간 개발 부지는 현재의 용도지역(제2종일반주거)으로 매각해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여줄 방침이다.
다만 창조산업 관련 일자리 및 기업 유치, 매매 후 3년 내 세부 개발계획 수립 등 실질적 사업추진 등을 매각 조건으로 내걸 계획이다.
다음으로 민간 주도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개발계획 수립이 가능하도록 서울시 균형발전 사전협상제를 적용한다.
용적률은 1.2배 상향하고, 공공기여량을 최대 2분의 1까지 완화해 기업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민간개발로 발생하는 공공기여금은 창조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시설에 재투자한다.
공공용지 내 대규모 XR 스튜디오 조성과 고가의 범용성 장비 구입 등 적극적 지원을 통해 창조기업의 성장 기반을 만들어주자는 취지다.
뛰어난 접근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불광역(3·6호선) 환승 역세권으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인천공항까지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향후 광역급행철도(GTX)-A(2028년 준공 예정)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까지 5분대, 강남까지 10여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통일로 우회도로(2029년 준공 예정) 등 사업이 완료되면 은평구에서 도심권까지 접근에 걸리는 시간은 약 36분에서 17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기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매각공고 등의 과정을 거쳐 2033년 창조타운 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의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서북권이 균형발전 차원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활력 넘치는 일자리 경제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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