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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준비 본격화…시민위원회 100명 모집
학계·독립운동가 후손 등 전문가그룹도 구성
10월 11일까지 대학생 70명 등 100명 모집
서울시는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준비 시민위원회에 참여할 시민 100명(대학생 70명·홍보 서포터즈 30명)을 모집한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준비 시민위원회에 참여할 시민 100명(대학생 70명·홍보 서포터즈 30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9월 25일~10월 11일이다.

시는 내년 광복 80주년을 미래 세대에 오래도록 기억될 만한 의미 있는 기념사업으로 꾸리기 위해 시민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위원회는 각종 기념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많은 시민이 활발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독려하는 역할을 맡는다.

검증을 통해 선별된 아이디어는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사무국에 전달돼 논의한다.

행사를 전문적으로 꾸려나가기 위해 시민위원회 전문가그룹도 별도 구성한다.

애국지사, 보훈단체, 학계, 독립운동가 후손, 문화예술계, 청년 분야 등 관련 분야로부터 역사·문화·예술적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추천받아 15명 내외로 구성할 계획이다.

시민위원회는 올해 11월~내년 9월 활동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시장 표창이 수여된다.

한편 시는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을 일회성 행사가 아닌 호국정신과 독립운동의 가치와 정체성을 살리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연계해 준비할 계획이다.

서울시민의 자랑이 될 독립운동가를 500명 이상 발굴해 정부에 독립유공자 서훈 신청을 추진한다.

또 광복 80주년 기념행사에 중국·카자흐스탄·미국·쿠바·멕시코 등 해외 각지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도 초청한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7월 서울시장 최초로 중국 충칭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독립유공자 후손 3명과 만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만날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제안에 대한 화답으로 초청행사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독립은 과거의 역사가 아닌 현재, 그리고 미래 세대가 공유할 소중한 가치이기에 시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랑스러운 역사와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시민위원회와 함께 기념사업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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