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 [사진=임순택 기자]

[헤럴드경제(울산)=임순택 기자] 정신과적 응급상황 발생시 경찰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대응하는 울산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가 24일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울산경찰청과 이날 북구 명촌동 울산시의사회관에서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는 기존 정신과적 응급상황 발생 시 경찰과 지자체가 각각 대응하며 생겼던 역할 중복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설치됐다.

운영 인력은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위기개입팀 14명과 울산경찰청 경찰대응팀 4명으로 구성되며, 5인 1조로 나눠 24시간 상주한다.

정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경찰과 정신건강전문요원이 정신과적 위기 평가와 보호조치, 응급입원 등을 동시에 진행한다.

특히 현장 출동부터 사후 조치까지 한 팀으로 움직이면서 보다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신응급 상황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신응급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고 정신질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추후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